129회 건설안전기술사 면접은 4월 15일, 4월 17일 이틀간 진행되었다. 2년 만기 응시자를 위해서 129회 필기 합격자 발표일 이전에 1차적으로 접수가 있었고, 129회 필기 합격자 발표 이후 2차 면접 접수가 있었다. 1차 면접 접수기간 때 4월 17일뿐이었고, 2차 접수 때 4월 15일, 4월 17일 남는 자리 접수가 있었다.
당부드리는 것은 면접은 문제를 먼저 안다고 해서 면접장에서 우수한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니므로, 전략적으로 어떻게 답을 이어나갈지 그리고 몇번이고 입 밖으로 내뱉으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는 이곳저곳 정보를 얻어서 작성된 것으로, 면접자가 본인만의 기억으로 부족한 정보를 제공했을 수도 있고, 면접을 직접 가 본 것이 아닌 부스인 경우에는 추측에 불가하다는 것.
129회 건설안전기술사 면접 부스 : 1번, 3번, 8번 세 개
면접관의 성향에 따라 출제하는 문제가 매우 다르고, 그 채점 또한 상당한 차이가 있다. 대략적인 패턴은 이렇다.
# 패턴 1 : (전통적인 방식) 면접이력카드를 바탕으로 수험생의 경력과 관련된 질문, 그와 유사한 질문을 던진다. 그 중 일부 본인만의 특이점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경우도 있다.
# 패턴 2 : 지식량을 묻는 질문. 질문의 수가 많고 주로 법적인 내용.
# 패턴 3 : 면접 시점의 사회적 이슈가 되는 부분의 질문. 철학적인 질문 등.
패턴이라고 해봐야 정해진 것이 없고, 경험상 나온 뇌피셜로 나온 것들이다. 이중 개인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것이 패턴 2번이라고 생각한다. 대량의 법지식을 질문하는데 상당히 광범위할 뿐 아니라 암송 수준으로 말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129회 면접 기출문제
아래 부터 나오는 면접 문제 정리는 개인의 기억에 의존해서 얻은 정보이며,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면접장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대화의 형태로 오고 간 것들 중에서 면접관이 질문을 유도하기 위해서 했던 질문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들이 빠졌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각 부스별 여러 사람에게 얻은 정보이기 때문에 저 질문 수만큼 다 하지도 않았고, 8번 부스의 경우는 1명의 자료이기 때문에 질문이 더 많을 것이다.
공통 : 간단한 자기소개(1분가량), 포부 (끝날 때 시간이 남은 경우)
1번 부스
- BIM 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안전 기술에 대해 말씀하세요.
- 탄소저감 정책과 스마트 안전 기술에 대하여 말씀하세요.
- 유비쿼터스와 스마트 안전 기술에 대하여 말씀하세요.
- UAM과 스마트 안전 기술에 대하여 말씀하세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비쿼터스와 UAM 둘 중 하나일 것 같다)
-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작성대상 공사와 작성내용
- 해체공사 시 고려사항 및 중점 확인사항
- 중대재해처벌법 1호 판결의 의의
- 밀폐공간 작업 시 안전작업 절차, 안전점검사항
- 허츠버그의 위생-동기 이론
- 스마트 안전 장비의 사용 및 활용방안
- 철근콘크리트 타설 전 점검 사항
- 파이프서포트와 시스템 동바리 비교
- 정격하중과 인양하중
- 권상용 와이어로프와 인양용 와이어로프 차이점과 폐기기준
-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항목
- PC 제작 시 안전조치 사항
- 산업안전보건법 상 휴게시설의 설치 기준
- 건설업 사업장 1개월 기준 일일점검, 위험성평가 시행 사항에 대하여 말씀하세요.
3번 부스
- 산업안전보건법 상 관리감독자로서의 업무범위
-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TBM의 종류는?
- TBM 전, 중, 후 업무에 대하여 설명하세요.
- 동절기 공사 시 습식 (철근콘크리트 등) 관리 요령
- 탄성계수에 대해 설명하세요
- 고용노동부 연말 실적보고 사항, 내용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9개 항목 중 유해위험 요인 확인 개선에 대하여 세부항목을 설명하세요.
- 타워크레인 설치 해체 시 유의사항
-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안전관리계획서 법적 바탕, 작성대상공사, 작성내용
- MSDS 를 비치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
- 안전성평가와 위험성평가의 차이
-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의 처벌 수준
- 중대재해처벌법 발효에도 불구하고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에 대한 본인의 생각?
- 가설구조물에 가해지는 하중의 종류
- 건설현장 화재안전관리자의 배치기준과 역할
- 안전보건대장에 대하여 아는 대로 말해보세요
- 공사금액 2,500억 원인 경우, 건설안전기술사 포함하여 안전보건관리자 배치 숫자는?
8번 부스
- 부적격 수급업체 선정 (산안법) 시 검토내용 / 대상
- Fail safe의 정의 / 현장 적용사례 / 종류 → 안전인증대상 기계기구
- 리프트/크레인의 방호장치
- 스마트 안전 종류 및 현장 적용사례
- 가설구조물의 특징과 사고요인 / 이유
- 폭우 시 현장 관리방안 (단계별로 설명)
마치며
기술사 자격증 2차 시험, 즉 면접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명확하게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다. 필기시험에서는 그 지식을 물었다면, 면접에서는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그 지식을 잘 녹여서 대답하는가 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패턴은 상당수의 사람들이 쉽게 대답할 수 있는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또는 경험하지 못하더라도 관련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것을 잘 말하면 된다.
하지만 면접관들은 변별력을 가진 질문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수험생의 깊은 지식까지 끌어내어야 하는데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그것을 해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면접관분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사전에 준비해 온 질문지를 바탕으로 면접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는 수험생의 공부 성향에 따라서 면접관과 잘 매칭이 된다면 면접을 쉽게 통과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전혀 다른 성향이며 예상하지 못한 질문과 패턴을 맞이할 경우 수험생은 당황하게 되고 순간적으로 평소보다 한참 못한 대답을 내놓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기술사 선배님들이 면접에 대해서 다 붙여준다더라, 평소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으나, 경험 상 면접은 아주 많이 어렵다. 한두 번 떨어져 본다면 필기시험 불합격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몰려온다. 필기시험과 동시에 면접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필기시험만으로도 벅찬 기술사 시험이다.
만약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필기시험보다 더 철저하게 자신의 루틴과 함께 연습해 나가기를 권장한다. 모의 면접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필기시험 합격자 수가 전국에 129회 기준 48명, 이전에 불합격자 포함하면 더 많을 것이다. 그 인원들이 서로 경쟁자이고 쉽게 만날 수 없는 지리적 심리적 위치에 있으므로 모의면접이 어렵다. 학원을 중심으로 한 학원 내 합격자들끼리 면접 연습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실질적으로 주 1회 면접 연습은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말 결정적인 합격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 어렵다.
결국 필기시험에 버금가는 지식의 량, 공부의 량이 합격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건설안전기술사로서 개인의 판단과 실전경험을 면접 기출 질문과 함께 연습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본인만의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주로 먹는 약을 활용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건설안전기술사 129회 필기 기출문제
2023.02.06 - [Safe Insight/안전 공부] - 129회 건설안전기술사 기출문제 및 개인적 의견
129회 건설안전기술사 기출문제 및 개인적 의견
129회 시험을 치르신 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해야 하는 것이기에 그 선택에 따라오는 여러 가지 책임들이 힘들게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특히, 그것이 가정으로부터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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